간호사가 주인공인 추천 일본만화 3선
게재 : 2018.7.4
수정 : 2018.7.21
간호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본 만화
일본에서도 간호사라는 직업은 업무강도가 높아 이직, 휴직이 많은 힘든 일입니다.
만화에서도 간호사이기에 겪는 힘들 일이나 어려운 점 등이 상세히 다뤄지곤 합니다. 때문에 같은 간호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호사 커뮤니티 '간호roo'에서 연재되던 '지타바타 간호사' 같은 경우, 결혼생활과 간호사의 일을 병행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기혼 간호사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으나 한국에서는 출간되지 않은 관계로 이 글에서는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 곳에서는 한국에서 만화나 소설로 출간되었거나 드라마화된 후 한국에서 방영된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간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훨씬 더 많은 만화가 존재합니다.
논스톱 너스 아오이
밝고 정의감이 강한 이상적인 간호사 미소라 아오이가 주인공입니다. 이야기는 비밀을 안고 있는 주인공이 세이텐종합병원에서 아카네시민병원으로 전근을 오면서 시작됩니다. 일할 의욕도 없고 의료인으로써의 자각이 없는 사람들이 모인 병원에서 아오이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이를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 아오이의 등장을 계기로 매너리즘에 빠진 병원을 바꿔보려는 사람들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일본에서는 꽤 지명도가 높은 간호사 주인공의 의료만화이며 이 만화를 보며 간호사의 꿈을 키웠다는 사람들의 글도 종종 보입니다.
실사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으며 '진격의 거인', '고지라' 등의 일본 실사영화에 등장하여 한국에도 적지 않은 팬을 갖고 있는 '이시하라 사토미'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이시하라 사토미' 주연의 일본드라마 'N's 아오이'
못말리는 간호사
어떻게 하면 환자에게 아프게 주사를 놓을 수 있을지 연구하는 엉뚱발랄 신참 간호사 니타토리 유키에가 종합병원의 환자나 선배와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로 코믹하지만 리얼하게 간호사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간호사가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으며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눈에 비쳐지는 모습이 간호사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해주는 만화입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연재된 만화로 출간시기가 한참전이지만 현재 읽어도 공감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투명한 요람
'산부인과의원 견습간호사의 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 만화는 2017년 '이 만화가 엄청나요' 랭킹 6위에 뽑힐 정도로 화제를 모았으며 NHK에서 실사 드라마화하여 방영되었습니다.
간호학과의 고등학교 3학년생인 주인공은 산부인과에 견습간호사로 들어가며 내용은 시작됩니다. 그 병원에서 주인공은 임신, 출산, 낙태 등 산부인과 간호사이기에 겪어야 하는 경험을 거듭하며 아파하고 고민하며 성장합니다.
귀여운 그림체의 만화지만 충격적이고 냉소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으며 생명의 탄생과 죽음에 익숙해져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어버린 간호사들에게 처음의 마음가짐을 상기시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