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간호사를 하려면 일본어실력이 어느 정도 필요한가요?

일본 취업을 위한 일본어실력

'JLPT1급 갖고 있는데 일본 취업 될까요?'

자격조건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묻는 것이라면 'JLPT N1이면 됩니다.'라고 답변을 해야하겠습니다만, '일본 취업 될까요?'가 질문의 핵심이라면 '원어민 수준으로 말을 해야 합니다'라고 답변을 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일본의 경기가 좋다', '일자리가 남아돈다', '일본은 한국보다 시급이 좋다'와 같은 말들이 나돌면서 일본 취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시급이 세고 좋은 근로환경의 일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며 좋은 대학을 나온 고급인력이 모두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힘든 일이거나 일본에서 인력이 부족한 분야에 한합니다.

물론 간호사라는 직업은 현재 일본내에서 처한 특별한 상황 때문에 다른 취업처와는 달리 생각해야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일본에서 간호사로 취업을 하기 위한 일본어실력

일본에서 간호사라는 직업이 어떤 상황인지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분야, 시설 등은 많으나 인력이 부족하며 이미 존재하는 인력도 고된 근무환경으로 인해 퇴직, 이직이 빈번합니다.

➔ 일본내 간호사의 인력난에 관한 기사

향후 수십만명의 간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떻게든 간호사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일본이기에 취업경쟁은 타분야보다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인력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면접 시점에서 일본어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 한데도 취업이 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의사전달이 잘 못 되는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 병원업무이며 간호사라는 직업입니다. 또한 환자나 의사, 동료간호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도 일본어 구사 능력이 뛰어날수록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이외에도 언어능력이 떨어진다면 언어능력이 떨어져도 할 수 있는 일로 업무내용이 제한될 것은 불 보듯 뻔하며 속된 말로 몸으로 때우는 일, 몸이 힘든 일만 주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간호사라는 직업으로 일본취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겨우 취업이 가능한 정도의 일본어 능력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라도 일본에서의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